회원 참여광장 HOME > 회원마당 > 회원 참여광장
 
작성일 : 10-03-25 17:13
기획연재-그린캠퍼스(전북대)- 디지털파워 2009.11.05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909  
전북대학교, 30만 그루 식재로 도시 속 ‘그린 캠퍼스’
크게   작게   인쇄   스크랩
2009-11-05  김봉준 기자

장기적 안목으로 에코 캠퍼스 조성, 지역사회와 공유

   
전북대학교는 1980년 이전까지는 도심 변두리에 위치했지만 도시가 발전하고 시가지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전주시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게 됐다.

전북대학교의 녹지공간 조성 노력은 이미 1995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캠퍼스 내에 30만 그루 이상의 수목을 식재해 도시 중심에 공원화된 캠퍼스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학교 시설용지로 지정된 약 132만㎡ 공간뿐만 아니라 전북대학교 학술림으로 이용하고 있는 건지산 138만㎡에도 오랜 기간 동안 녹지공간을 조성해온 결과 공원과 캠퍼스의 구분이 없어지고 시민들과 대학구성원이 공동으로 이용해 캠퍼스와 공원(건지산)이 일체화돼가고 있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전주시와 공동으로 캠퍼스와 공원의 일체화뿐만 아니라 대학과 도시의 일체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시가지와 연접된 대학부지에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공간을 제공하고 가로공간과는 별도로 40만평의 학교부지에 시민들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약 7km의 순환산책로의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일부 구간을 정비하였다.

이러한 녹지공간 조성은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지만 대학과 도시가 공존하는 미래지향적인 캠퍼스 조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대학과 시가 인재의 육성과 지역산업의 진흥을 위한 공동노력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의 자원으로서 공화된 대학 캠퍼스를 시민과 공유함으로서 대학과 도시의 공생적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대학 내의 콘크리트나 아스팔트의 면적을 줄여 녹지공간화 함으로서 대학구성원이나 시민들이 에너지 절감과 녹색캠퍼스, 녹색도시 조성에 자진하여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시범사업을 계획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상 주차로 인한 자동차 점유 공간 면적을 줄이고 공간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신축 건물에는 법정규정의 두 배 이상의 지하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하고 도로 하부를 주차공간으로 조성해 녹지공간을 보전하는 방침을 수립하여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에너지 효율적인 공급을 위해 1998년부터 열 이용이 많은 건물들을 공동구로 연계하고 파워 플랜트에서 열을 공급하므로 효율적으로 열관리를 하고 있다.

새로운 건축물을 신축할 때는 건물 소요 에너지의 5%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면서 열 성능이 높은 양질의 건축물을 건설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오래된 건축물의 열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ESCO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건물 개·보수 사업을 통해 설비투자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고효율 제품의 의무적 사용 등으로 건물의 내구연한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는 국가적인 자원 절약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또 대학 구성원의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한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녹지공간의 확충뿐만 아니라 보행과 자전거 이용자의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무장애(Barrier Free) 보행공간의 정비, 건축물의 집적화를 통한 녹지공간의 보전과 에너지 공급의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공급의 중장기적인 방안, 에너지 사용량의 주기적인 확인과 정보의 공개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해 나아가고 있다.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한 시대의 슬로건으로서 인공적인 장치나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나아가는 방안도 중요하지만 전북대학교와 전주시가 협력해 도시 속의 공원, 공원 속의 캠퍼스로 조성해 나아감으로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지역인재의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 목표의 설정과 실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1960년대에만 해도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전북대학교의 캠퍼스는 길게는 30년 짧게는, 15년 동안의 안목과 노력으로 현 시대가 추구하는 그린 캠퍼스, 에코 캠퍼스 조성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앞으로도 전북대학교는 공원화된 캠퍼스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도록 전주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봉준 기자 >